[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펩시콜라로 유명한 스낵·음료 제조업체 펩시코가 행동주의 투자가 넬슨 펠츠의 분사 요구를 또 다시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넬슨 펠츠가 이끌고 있는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주 37쪽에 달하는 서한을 통해 펩시코 이사회에 수익성이 낮은 음료 사업부문을 분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펩시코 주요 제품(사진=펩시코)
최근 펩시코에서 사업전략 전면 검토를 진행하면서 펠츠의 분사요구가 잠잠해졌으나 지난주 펩시코가 공개한 경영방안에 사업분사 대신 배당금과 자사주매입 확대 계획만이 담기자 펠츠는 다시 펩시코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대해 펩시코는 공개 서한을 통해 이사회와 임원진은 펠츠의 요구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펩시코의 수석 디렉터 이안 쿡은 "트라이언펀드는 일부 자료를 선별적으로 제시, 악용하며 분사를 요구했다"며 "펩시코의 가치는 식품과 음료 부문을 통합해야 극대화 된다"고 강조했다.
트라이언펀드는 지난해말 현재 12억달러 상당의 펩시코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음료부문을 분사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오레오쿠키와 리츠크래커 등으로 유명한 몬덜리즈인터네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을 인수해 스낵부문을 강화할 것을 주장해왔다.
다만 펠츠가 지난달 몬덜리즈의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에 대한 요구는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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