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장하려면 美처럼 中과도 교류해야"
입력 : 2014-02-25 10:48:16 수정 : 2014-02-25 10:52: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이 신흥국 경제 붐을 타고 성장하려면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영국 정부 홈페이지)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펠론 영국 비즈니스 혁신 기술부 장관(사진)은 중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펠론 장관은 "세계 2위 국인 중국은 제조업에만 의지하던 경제구조를 점차 바꿔 나가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민간지출이 이끄는 경제로 변모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펠론은 이어 "영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미국과 맺은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중국이 '리밸런싱(rebalancing)'에 성공한다면 많은 지역에서 수익을 볼만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밸런싱은 경기둔화를 다소 용인하면서 수출 중심의 수익 구조를 내수와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그는 또 "오는 2020년이되면 중국 중산층은 6억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영국 기업들은 이들 중산층을 공략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펠론 장관은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이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지만, 향후 100년 동안에는 중국이 그러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펠론은 선진국 주도의 경제가 종료됐다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지적도 했다.
 
펠론 장관은 "아직도 중국하면 주장강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분명히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리밸런싱도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뿐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인도와의 경제 공조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영국은 유럽연합(EU)에 의존하는 수출 구조를 탈피하고 이들 신흥국에 많은 재화를 수출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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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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