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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김기춘, 비서실장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
"기초공천, 폐지아니라 당연히 공천을 해야"
2014-02-25 10:28:13 2014-02-25 10:32:2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맡은 바 있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등 큰 세 가지 줄기가 그다지 이행된 부분이 별로 없다"라고 밝혔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지난 1년간 되돌아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처럼 외교나 대북관계는 성공했고, 내정 분야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김 비서실장이 제대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계속 제기됐고, 자제 분에 관한 추측만 무성하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정부가 밝혀야 한다. 국민이 알아야 할 알 권리에 속하는 부분이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무죄판결을 받은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을 언급하며 "김 비서실장이 오랫동안 비서실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비서실장은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이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이 교수는 또 새누리당이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사실상 백지화 한 것에 대해 "(공약 당시) 기초단체 공천은 일괄적으로 적용하면 문제가 있다고 반대했다"면서 "마치 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같은 비현실적인 흐름에 같이 흘러간 것이다. 당연히 공천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옹호했다.
 
◇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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