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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신흥국 금융 문제 우려..구조개혁 필요"
2014-02-20 05:58:08 2014-02-20 06:02: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신흥국 시장에서 금융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구조개혁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IMF는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보고서를 내고 신흥국들이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환율 급변동을 극복하기 위해 신흥국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며 재정 건전성이 낮은 상황이므로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MF는 "선진국들은 경기 부양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은 자산 매입 규모를 조정할 때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IMF는 또 "신흥국에 매우 해로울 인플레이션 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유럽은 디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성장이 늦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하자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 경기둔화와 선진국 경기 호조로 신흥국을 빠져나오는 자금이 많아지면서 통화가치가 흔들리는 일도 발생했다
 
특히,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악화되자 정치 불안을 경험 중인 아르헨티나, 터키,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 들이 타격을 입었다.
 
한편, 오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주요 20개국(G20)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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