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즌 '분주' 아웃도어, 브랜드별 제품 전략 '각양각색'
2014-02-19 11:21:22 2014-02-19 11:25:2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다가오는 봄시즌 준비에 본격 나서며 겨울시즌에 이은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각 브랜드마다 신제품을 연일 출시하는 동시에  연예인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기능성을 강점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스포츠, 키즈, 생활 캐주얼라인까지 확대하는 등 타복종 진출이 활발한 것도 특징이다.
 
컬럼비아는 아웃도어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스포츠, 일상 생활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컬럼비아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선보이는 동시에  기능성과 제품력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남수연 컬럼비아 마케팅 부장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은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젊은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채널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컬럼비아)
 
블랙야크는 제품 라인의 다양화를 통해 키즈와 여성, 2030세대 등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젊은 층을 위한 캐주얼 웨어인 트레이닝 라인과 네오수트를 론칭했다. 네오수트라인은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20대 후반까지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군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K2와 머렐은 러닝화부분에 주력해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K2는 지난해 론칭한 아웃도어 워킹화 '플라이워크' 시리즈를 3가지 라인으로 더욱 세분화해 출시했다. 또한 올에는 백패킹을 기반으로 한 K2 용품 부문을 강화해 배낭, 액세서리, 캠핑용품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머렐은 올해부터 축적된 기술력을 어필하기 위해 퍼포먼스 라인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신발 제품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향후 아웃도어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특화된 제품 개발에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3월이 가까워지면서 매출이 다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업체마다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내세우면서 이전에 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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