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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분기 GDP 성장률 0.6%..'반정부 시위'에 큰폭 둔화
2014-02-17 13:55:39 2014-02-17 13:59:5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연일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로 인해 태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4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4%는 웃돌지만 전분기의 2.7% 증가보다 훨씬 둔화된 것으로 2년만의 최저치다.
 
반정부 시위 격화로 내수 수요가 감소하고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2013년 전체 GDP 성장률은 2.9%를 기록했다. 이 역시 태국 정부가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3%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타놈스리 폰가룬렁 파트라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시위가 격해지며 내수 수요와 정부 지출이 줄어들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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