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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태국 시위에 중국인 관광객 '뚝'
2014-01-28 10:22:09 2014-01-28 10:26:1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태국 내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면서 관광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사진=로이터통신)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태국 시위에 대한 우려로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통상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붐볐던 춘절 기간에도 중국 관광객이 줄 것으로 보여 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는 "이번달에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반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기 있는 관광지인 방콕과 파타야 주변 호텔의 예약도 현재 30%밖에 차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국 관광협회는 지난주에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안전 상의 이유로 태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여파로 관광업 매출 손실이 6억85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태국의 관광 사업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등 경제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포라니 통옌 아시아플러스시큐리티 이사는 "현재 태국 경제의 가장 큰 우려는 계속되는 시위로 관광 사업이 타격을 입는 것"이라며 "작년에 태국 경제의 유일한 희망은 관광업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태국내 소비와 투자도 부진한데 관광 산업까지 슬럼프가 오면 경제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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