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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아베, 법인세 인하 정책 의지 확고"
2014-02-17 11:18:59 2014-02-17 11:23:1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재무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법인세 인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사진) 일본 관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법인세 인하에 대해 확고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는 현재 법인세율 35%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없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법인세를 낮춰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재무부는 "2020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없다"며 법인세 인하에 대해 우려를 표출한 바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에 대해 "재무성이 뭐라고 말하던 정부의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아베 총리는 법인세 인하가 꼭 필요하다는데 확신이 있다"고 못박았다.
 
또 그는 "현재 일본 경제가 15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또 법인세 인하가 아베노믹스의 '세번째 화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와 함께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가 아베 총리의 세번째 화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가 장관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아베노믹스의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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