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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금값 1300달러 돌파..유가는 소폭 하락
2014-02-14 08:14:23 2014-02-14 08:18: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금값은 심리적 기준선인 1300달러를 넘어섰고 국제 유가는 미국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30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 둔화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의 증가 폭인 0.1%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용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33만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제프 시카 시카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에 경기 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0.26% 오른 20.395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0.18% 내린 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이틀째 100달러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센트(0.01%) 감소한 배럴당 100.3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둔화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 맥길리언 트레디션에너지 분석가는 "아직 유가는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센트(0.1%) 하락한 108.73달러에 거래됐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1.43% 오른 5.954달러로 집계됐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6% 상승한 13.442달러를,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09% 오른 4.4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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