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싸졌는데 '초콜릿'은 왜 비싸졌나
2014-02-14 03:38:14 2014-02-14 03:42:07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해 초콜릿 원재료 수입단가가 크게 하락했다. 제과업체의 초콜릿 과자 값이 오르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13년 초콜릿 및 사탕류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초콜릿 원료의 수입액은 수입량 증가에도 오히려 10.5% 감소했다.
 
지난 한해만 kg당 수입단가가 13.7%나 낮아져 수입량 3.7% 상승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콩의 수입단가는 지난해 평균 kg당 3.88달러까지 떨어졌다.
 
◇초콜릿 원료 수입량·수입단가(자료=관세청)
 
최근 롯데제과와 오리온 등 주요 제과업체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과자 가격 인상에 나선 것과 배치된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가나 초콜릿, 몽쉘크림케이크 등 과자 가격을 평균 9.2% 올렸다.
 
우리나라 카카오 원두 수입상위국은 중량 기준 가나(25.7%), 말레이시아(25.1%), 네덜란드(22.1%) 등의 순이다.
 
그러나 전체 수입금액기준으로는 말레이시아(25.4%)와 네덜란드(25.2%)가 1~2위를 다퉜고, 가나는 17.8%를 차지하는 데 그쳐 꼴찌였다.
 
우리나라가 가나에서 카카오 원두를 수입할 때 말레이시아, 네덜란드와 비교해 훨씬 낮은 금액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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