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환율, 수출에 도움"(종합)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
2009-02-25 14:4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수출에 있어 환율문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수출확대에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금년도 경상수지는 흑자를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환율로 인한 수출 끌어올리기'의 의미보다는 '환율 개입을 자제하고 최대한 시장에 맡길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윤 장관은 3월 위기설과 관련 "3월 위기설은 근거없다"며 "일본계 차입금은 20억달러가 채 되지 않고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이 전체 외국인 비중의 0.6%, 주식의 경우 2%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윤 장관은 또 "아세안+3 특별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절절히 느끼고 돌아왔다"며 "마지막 회의에서도 각국이 서로 간 이해차를 극복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데 힘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의 공동의장국이자 오는 4월에 열릴 G-20 정상회담의 공동의장단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에 힘써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모범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동유럽 국가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GM 등 자동차 업계의 파산우려가 있고 부실은행에 대한 국유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세계경제의 불안한 상황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 힘으로 현 상황을 조절하기 어렵기에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대내적으로 불안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불개입 입장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환율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조절되는 결과이므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정한다해도 효과는 일시적"이라고 정부의 입장에 동조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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