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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3' 남궁민·성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인기몰이
2014-02-13 13:26:56 2014-02-13 13:30:52
◇남궁민-성준(위부터)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이하 '로필3')의 신주연(김소연 분)은 분명 복받은 캐릭터임이 틀림없다. 각기 다른 두 가지 색의 매력있는 남자의 마음을 훔쳤기 때문이다.
 
한 명은 회사에서, 한 명은 집에서 신주연을 바라보고 있다. 홈쇼핑 채널의 국장 강태윤(남궁민 분)과 능력있는 유명 작곡가 주완(성준 분)이 신주연에게 마음을 뺏긴 남자들이다.
 
어느 한 사람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두 남자의 매력은 빼어나다. 우월한 외모와 능력, 부드러운 품성까지 가진 두 남자를 비교해 봤다.
 
◇나이 & 건강
 
36세 강태윤은 홈쇼핑 패션사업국 국장이다. 신주연을 교육시킨 사수이며, 회사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30대 중반이라고 하기에 동안 외모도 갖고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 10년이면 질병 하나쯤은 다 갖는다"면서 만성 위염을 앓고 있다.
 
주완은 26세로 신주연보다 6세 어리다. 강태윤보다는 10살이나 어리다. 나이가 어린 만큼 건강에 탈이 없다. 병치레를 치뤘다는 대사도 회상도 없었다. 직업도 직장인이 아닌 작곡가라는 점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잠도 원하는만큼 푹 자는 편이다.
 
◇경제적 능력
 
강태윤은 입사동기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2세에 최연소 국장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워크홀릭'에 완벽주의자로서 입사 2년 만에 연매출 200억을 달성했고, 연매출 50억인 남성셔츠도 탄생시켰다.
 
일찍이 성공해 서울 중심지에 집을 소유하고 있다. 후배 신주연에게 저녁을 한 끼 사줘도 서울이 다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스테이크를 썬다. 금전적인 면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이에 비해 주완은 고등학교 때부터 작곡에 재능을 발휘했고, 작곡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TOP100에 올랐다. 26세 나이에 회사를 만들었고, 유명 아이돌 기획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단 그동안 한국에서 살지 않았던 터라 집이 없다. 그래서 신주연에게 얹혀사는 처지다. 집은 없지만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강태윤에 비해 경제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아 보인다.
 
◇성격
 
강태윤은 매사 합리적이고 부드럽다. 인상을 쓰기보다는 미소를 짓는다. 힘든 일이 있어도 짜증을 부리는 일이 없고, 차분하게 대화로 해결한다. 남에게 민폐끼치는 일이 거의 없다. 가식이 없고 매사 솔직한 편이다.
 
하지만 냉정할 때는 누구보다도 차갑다. 전 여자친구인 오세령(왕지원 분)이 자신의 집으로 무턱대고 찾아오자 "다신 여기 오지마. 가"라고 쌀쌀맞게 대하는 등 맺고 끊는게 지나치게 분명하다.
 
주완은 평소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지만 신주연에게 짜증이 나거나 불쾌한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표현한다. 6살이나 누나인 신주연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기분이 상할 법한 말도 거침없이 내뱉는다. 까칠한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반면에 냉정함은 없다. 사람을 함부로 대하기도 하지만 끊지는 못한다. 신주연의 작은 애교에 특히 약하다. 화를 자주 내지만 강태윤이 정색하는 것에 비해 무섭지가 않다.
 
◇고백 방식
 
강태윤은 성격에서 알 수 있듯 차분하고 부드럽게 속마음을 표현한다.
 
강태윤은 신주연에게 "우리 사귀자. 주연아.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서로 시간낭비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내가 이만큼 용기를 냈으니까 너도 나한테 한 발짝만 더 다가와 줬으면 좋겠어.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할 수 없고, 앞뒤 물불 없이 너만 보인다는 말도 못해. 지금은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건 거짓말이니까. 그런데, 이거 하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노력할게. 그리고 최선을 다할거야. 너한테. "라고 고백했다.
 
신주연은 진심이 묻어나는 고백에 취해버렸다. 그리고 둘은 사귀게 됐다.
 
이에 비해 주완은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해서인지 표현에 거침이 없다. "사랑해"라는 말을 시도 때도 없이 날린다.
 
주완은 신주연에게 "싱싱(주완이 신주연에게 부르는 애칭)이 그랬어. 사랑은 서로 밝은 표정을 짓고 웃는 게 사랑이라고. 이렇게(미소). 사랑해 싱싱."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 대한 신주연의 답은 "되게 오글거리네"였다. 하지만 신주연도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었다.
 
◇매력포인트
 
강태윤은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부드러운 미소가 압권이다. 배용준을 닮은 외모에서 뿜어져나오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강태윤의 최고의 매력 포인트다. 어떤 여자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표정이다.
 
아울러 자신의 후배의 실수를 끝까지 감싸고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마음, 부드러운 말투, 어려보이지도 나이들어보이지도 않는 센스있는 패션 감각 등 다양한 매력이 즐비하다.
 
주완은 팔다리가 길고 머리가 작다. 비율이 뛰어나다. 20대 남자의 패기와 열정, 에너지가 돋보이며 다소 건방져 보이는 미소가 매력포인트다. 반항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겨난다.
 
또 어린 나이에 비해 조숙한 마인드, 어른스러운 충고, 어떤 음식이든 척척 해내는 요리 실력, 때에 따라 기분을 맞춰줄 수 있는 피아노 실력까지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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