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발행 예정 '5만원권' 도안 전격공개
최첨단 위폐방지장치 부착
2009-02-25 13:09:00 2009-02-25 17:37:28
[뉴스토마토 신혜연기자] 신사임당이 들어간 5만원권 화폐가 오는 6월중 시중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최근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으로 위조지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행될 5만원권은 기존화폐에 비해 위조방지장치가 대폭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은행은 25일 5만원권의 시제품 제조가 끝났음을 발표하고 그 도안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오늘 공개한 도안대로 한국조폐공사에서 조만간 인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발행에 앞서 3~4개월간 인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는 6월중에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행될 5만원권의 도안인물은 신사임당이며 화폐 측면에 그려질 영정은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신사임당 생존 당신의 두발과 복식 등에 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규 제작됐다.
 
화폐의 색깔은 기존 5000원권과 비슷한 노란빛깔을 띄고 있으며 화폐의 앞면과 뒷면에는 '묵포도도'를 비롯한 신사임당의 작품과 '풍죽도'와 같은 조선 중기의 문화 예술 작품이 그려진다.
 
크기는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원권보다 가로는 6㎜크고, 세로는 동일하다.
(자료=한국은행)
 
일반인이 쉽게 감별할 수 있도록한 최첨단 위조방지장치도 주목할 만하다.
 
종전 1만원짜리에서 볼 수 있었던 사각 모양의 조그만한 홀로그램그램과 달리 오만원권에서는 상당한 두께의 띠형 홀로그램으로 좌측끝에 부착된다.
 
가운데 입체형 부분노출선에는 태극문양의 무늬가 들어가 은행권을 좌우로 흔들면 문양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좌측상단과 우측하단에 들어가는 기번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숫자가 점점커져 위조범들이 위폐를 인쇄할 때 기술을 도용하기 어렵게 제작됐다.
 
이 국장은 "이는 미국에서 발행 준비중인 100달러 지폐에도 적용될 최첨단 장치"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발주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발행에 앞서 은행들과 고객들로 부터의 수요를 확인후 정확한 발주물량과 발행개시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신혜연 기자 tomatosh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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