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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성실 정정공시 크게 줄어..전년비 30% ↓
2014-02-11 12:00:00 2014-02-11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불성실 정정공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지난해 제출한 정정공시를 분석한 결과 투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정 건수는 총 34건으로 전년대비 약 30% 감소했다.
 
지난해 주권 상장법인이 제출한 전체 수시공시 1만1065건 중 정정공시는 1828건으로 1사당 약 2.5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 정정 건수는 전년 1620건에서 1828건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수시공시 대비 정정비율은 16.52%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결산관련 정정공시의 감소, 소규모 정정비중의 증가, 불성실공시 지정대상 등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정정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성실공시 지정 대상 등 투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정정 건수는 지난 2012년 49건에서 2013년 34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내부결산의 정확성 제고로 결산기 관련 정정공시 비중이 2012년 54.4%에서 2013년 38.0%로 크게 줄었다.
 
반면 재무정보 이외의 수치 관련 소규모정정 비중이 73.8%에서 86.4%로 증가했다.
 
부실기업의 수시·반복적 정정공시 제출 현상도 완화됐다.
 
정정공시를 5회 이상 수시·반복적으로 제출한 기업수가 지난 2012년 9개사에서 2013년 4개사로 감소했다. 또 이들 기업중 상장폐지, 자본잠식, 3년연속적자 등 부실 기업 비중 또한 8개사에서 1개사로 줄었다.
 
정정공시의 정정사유를 살펴보면 외부요인 또는 공시 이후 추가 확정사항 공표를 위해 불가피하게 수반된 정정공시가 49.3%로 가장 많았다.
 
외부감사결과, 금감원의 정정명령, 계약상대방 요청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경우도 31.8%로 비중이 컸다.
 
이외에 주총, 유상증자 등과 관련해 추후 확정되는 사항을 정정공시한 경우가 17.5%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공시의 정확성이 개선됐다"며 "정정비율이 높은 공시유형에 대한 상장법인 공시담당자 교육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확충해 지속적으로 상장법인 공시의 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 사업연도 정정공시 실태>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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