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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팔리는 시대'..오피스텔 마케팅 열전
2014-02-07 10:32:59 2014-02-07 10:36:4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쏟아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에서나 볼 수 있는 아울렛, 영화관 등이 오피스텔에 입점하는가 하면, 호텔식 조식서비스와 회원제 피트니스시설을 적용시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높이는 등 건설사들의 이색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공급 돼 단기간에 계약 마감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경우,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과 연계한 의료서비스와 간호사 상주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을 유치하는 등의 보기 드문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분양가도 3.3㎡당 900만원 대부터 시작해 저렴했으며, 오피스텔 계약자에게 가평 썬힐 골프장 주중 준회원 혜택도 제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무턱대고 오피스텔만 공급하기 보다 임차인 확보에 유리한 오피스텔을 지어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임차인 및 실수요자가 거주하기 쉬운 것은 물론, 투자하기에도 알맞은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가 들어서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단지 안에는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를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상 4층에 롯데시네마와 함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롯데아울렛과 디지털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 된 상태다.
 
또한 지상 4~5층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계획 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에 오피스텔 1712실(전용 22~42㎡)로 구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로 저렴하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함께 1차 계약금 정액제(500만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성산업이 김천혁신도시 19-3블록에 분양 중인 '김천 코아루 파크드림시티'에는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안내데스크, 세탁, 조식 서비스 등 호텔식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즈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북카페·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6층 469실 규모로 전용면적 별로 ▲28㎡ 359실 ▲32㎡ 22실 ▲37㎡ 44실 ▲59㎡ 44실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중후반대이며, 중도금(분양가 60%) 무이자가 적용된다.
 
제이스피앤디그룹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바로 앞에 '대구 메리어트 로얄스윗'을 분양 중이다. 입주민들은 메리어트 호텔이 운영하는 발렛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사도우미 및 세탁, 룸 서비스, 룸 크리닉 서비스(층별 린넨실) 등 특급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도 상당한 매력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2개동 전용면적 기준 35~83㎡ 규모로 총 145실로 구성됐다. 로얄스윗은 대구지하철 1호선과 KTX가 위치한 동대구역 부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325-4번지에 있다.
 
경도종합건설이 부산 진구 전포동 일대에 분양 중인 '펠리체' 오피스텔은 문현금융단지와 도보 5분거리로 부산국제금융센터 1인 상주근무자들을 위한 맞춤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출퇴근 미니버스와 자전거제공, 아침샐러드바, 입주민 전용·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돼 1인 근무자들을 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14실, 전용면적 21㎡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7000만원대이며, 임대수익보장제를 적용 1년간 월 40만원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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