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운용사별 수익률 '천차만별'
2009-02-24 15:13:00 2009-02-24 17:48:0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MMF설정액이 124조를 돌파한 가운데 개별 MMF별로 수익률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율 상위 5개사의 12월 한 달 수익률을 연 단위로 환산한 결과 5.76%였으나 지난 19일 기준 최근 1개월 연 환산 수익률은 3.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1.90%포인트 낮아지면서 3%대로 밀린 것이다.
 
설정액 증가율 상위 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와 동양운용, 흥국운용, 하이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이들의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율은 평균 219%였다
 
반면,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율 하위 5개사의 경우, 작년 12월 한 달 수익률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5.75%였으나 최근 1개월 연 환산 수익률은 4.27%로, 1.48%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4%대를 유지했다.
 
설정액 증가율 하위사는 하나UBS, 플러스운용, 한국운용, KB운용, 동부운용 등으로, 이들의 연초 이후 MMF 설정액 증가율은 59%였다.

이 같은 MMF 수익률 차이는 법인 자금 중심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대거 몰리자 MMF 설정액 증가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막기 위해 일부 운용사들이 추가 자금 유입을 제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MMF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이 많지 않다"며
 "신규자금이 유입되면 금리가 더 떨어진 채권 등을 투자대상에 편입해 전체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MMF의 주요 투자대상은 국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으로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인 2%대로 낮추자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런 상황에서 신규 자금을 받으면 수익률이 더 떨어져 기존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순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하락 여파로 MMF로 수익률 제고가 쉽지 않다"며 "자금이 들어와도 운용할 대상이 많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운용사들은 법인에서 들어오는 추가 신규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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