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노인 주거시설 전반에 걸쳐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혜진 서울대 소비자학과 연구교수는 28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기고한 '고령자를 위한 오감(五感) 만족 유니버설 디자인이 대세다'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초기부터 노인주거시설과 주거환경 전체에 포괄적으로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주택은 일단 지어지고 나면 다시 건설하거나 수리, 보수하는데 많은 비용이 수반되므로 주택설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블레스센터, 시니어스타워, 더클래식500 등 우리나라에 공급된 도심형 실버타운에 적용한 유니버설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 사례를 예로 들었다.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현관에 의자를 배치하고, 문턱을 없애고, 노인의 키에 맞도록 싱크대 높이를 낮추고, 사람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높이 조절 세면대 등이 그 예다.
그는 "더 나이가 많은 고령자를 위해서는 휠체어 접근이 수월한 접근로 확보, 집안 곳곳에 안전손잡이 설치, 낙상방지를 위한 욕실과 거실 및 침실 바닥에 미끄럼방지 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이 밖에도 '고령친화 유비쿼터스 주거환경'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령자를 위한 고령친화 유비쿼터스 주거환경은 모든 가전정보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홈 디지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비쿼터스의 개념을 노인주택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비상시나 위급상황에서 고령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와 편리한 생활환경 시스템과 고령자를 위해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이 결합된 실버형 유니버설주거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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