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3조2513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1478억원을 달성했다.
최경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중소기업 일감 나눠주기로 인한 국내물류 둔화와 원화 강세로 인한 반조립제품(CKD) 수익성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3% 하회했다"며 "그러나 해외법인과 제선원료 등 해외물류의 안정적 성장으로 기존 시장 우려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물류사업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중장기 벌크선부문 투자 확대로 해운관련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일감 나눠주기 정책에 따른 현대차그룹향 매출 감소 우려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 생산량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3조 8665억원으로 매출 성장률은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계열사 이외 매출 비중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엠코-엔지니어링 합병발표는 경제민주화로 눌려있던 동사 성장계획의 재점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안정적인 성장기조에 신규사업, 인수합병(M&A) 등의 확장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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