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불안)IMF "QE 축소에 신흥국 혼란 가중"
2014-01-27 09:03:20 2014-01-27 09:07: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때문에 신흥국 혼란이 가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WEF 연차총회에서 연설 중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터키, 인도네시아 등 자금 이탈에 취약한 신흥국에 새로운 혼란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신흥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 아르헨티나, 터키, 태국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며 신흥국 외환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터키 리라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새로운 리스크가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방법, 속도,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도 신흥국 시장을 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은 점이 우려된다"며 "신흥국 불안은 테이퍼링 때문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신흥국은 더 나은 내부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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