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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고용,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 아젠다로"
2014-01-16 11:14:11 2014-01-16 11:18:0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부진한 청년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월말 발표 예정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고용작업반 회의'를 열고 "정부는 청년고용률 제고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강도 높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고용작업반 회의'를 열고 청년고용작업반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차관은 "지난해 청년 고용은 2분기 이후 경기회복에 힘입어 9월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면서도 "지난해 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청년 고용률이 39.7%에 그쳐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청년고용 증가 흐름이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청년 고용 여건 개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이 부진할 경우, 개인 소득이 줄어드는 것 외에도 거시적인 측면에서 인적자본 축적을 저해하고 재정여력 감소 등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킨다는 판단에서다.
 
추 차관은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해 "격주로 고용부·교육부·중기청·청년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청년고용작업반 회의를 개최해 청년고용 확대와 관련된 정책을 기획·발표하고, 정책의 추진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1~2월 중 청년, 기업,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진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고용확대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주요 정책과제들은 청년고용 작업반 회의를 통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월 하순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추 차관은 "정부는 여성고용문제와 함께 청년고용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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