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외화자금조달 어려움 없다"
"MMF자금 장기화 노력 필요"
2009-02-20 11:10:00 2009-02-20 14:32:5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시중은행장들이 최근 시중에 나돌고 있는 '3월 위기설'과 관련해 "외화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다"며 "3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정책 책임자들 뿐만 아니라 일선의 은행 책임자들까지도 '3월 위기설'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한국은행은 20일 9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3월 위기설'에 대해 이같은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시중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유입되면서 단기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실물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부동자금을 장기자금으로 연결하는 자금흐름의 선순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공유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은이 작년 말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수출환어음담보대출'의 지원여력이 아직 큰만큼 은행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기업들에 대한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 등 한은 관계자와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등 9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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