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절반이 '백만장자'..보유주식 1위는 'GE'
2014-01-12 10:30:07 2014-01-12 10:33:42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은 1%와 99%"다. 미국 부(富)의 양극화를 꼬집은 뉴욕대학교 금융사학과 교수 리차드 실라의 말이다. 그리고 그 1%에 이제 미국 의회 의원들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 의회에서 양원(상·하원) 의원들은 상당한 양의 부를 쌓아왔으며 특히 미국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총 534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268명이 평균 100만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에서 정치자금 백서(白書)를 발행하는 정치 민간 단체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
 
상원 의원들이 더 부유했다.
 
하원의원의 중간 순자산가치(median net worth)는 89만6000만달러였던 반면 상원은 270만달러에 달했다.
 
중간 순자산가치란 순자산 순위가 중간인 의원 재산의 가치를 말한다.
 
CRP에 따르면 의원들의 전통적인 투자 수단이 ‘부동산’이었던 반면 점차 ‘주식’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인기있는 주식 1위는 제네럴 일렉트릭(GE)으로 총 84명의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2위는 프록터앤갬블로 69명이, 3위는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로 65명이 투자하고 있었다. 4위는 금융주 웰스파고로 63명이 투자하고 있었으며, 5위는 62명이 투자한 애플이었다.
 
6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57명), 7위는 JP모건(56명) 등 금융주가 차지했으며 8위는 정유주 엑손모빌(55명), 9위와 10위는 기술주인 시스코(53명), 인텔(51명)이 각각 차지했다.
 
◇미국 의원들 투자 주식 인기순위(2012년 기준). (출처=CRP)
 
조사를 수행한 CRP 측은 “의회 의원들이 오랜 기간동안 일반적 미국인보다 부자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과반이 넘는 의원이 백만장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들이 논의하고 있는 주제가 실업수당이나 푸드 스탬프(식료품비 보조), 최저임금이라는 사실은 합리적인 세제나 정책 도입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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