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트렌드, '하드코어 게이머'로 이동중
입력 : 2014-01-10 17:37:04 수정 : 2014-01-10 17:40:48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모바일게임의 추세가 가벼운 캐주얼게임 위주에서 복잡한 하드코어게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새해들어 앞다투어 역할수행게임(RPG)이나 시뮬레이션 장르 등 복잡한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너무나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일반인 전체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해야 해 마케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에 각 게임사들은 기존의 게이머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해 광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한번 흥행에 성공하면 오랫동안 수익이 발생하는 미드코어와 하드코어 게임들을 대거 준비 중에 있다.
 
넥슨은 4년간 개발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군단’의 마지막 테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자회사인 게임하이(041140)의 RPG ‘몬몬몬 for kakao’도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온라인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기존 게이머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넥슨의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과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중인 '몬몬몬 for kakao'(사진=넥슨)
특히 넥슨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넥슨플레이’ 설치시 넥슨 캐시를 제공하는 등 기존의 온라인게임 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영향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환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지난해 2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넥슨은 RPG와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장르를 중심으로 약 20여 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며, 퍼블리싱게임 뿐 아니라 자체 또는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임빌(063080)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판 IP(지적재산권)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제노니아온라인’이 출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아카샤’, 3D MORPG ‘레전도오브마스터’ 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중인 ‘타이탄워리워’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훈 게임빌 실장은 “반짝 인기를 끄는 게임들보다는 오랜시간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들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발매 예정인 30개 작품 중 상당수가 게임성이 높은 작품으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의 제노니아온라인(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수의 기대작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사진=게임빌)
 
이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세븐데이즈워’ 웹젠(069080)의 ‘뮤 더 제네시스’, 와이디온라인(052770)의 ‘천만의용병 for Afreeca TV’, 컴투스(078340)의 ‘드래곤기사단’ 등 많은 게임사들이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쿠키런, 포코팡,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기존의 캐주얼 게임들이 크로스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가면서, 신규 캐주얼 게임들이 인기를 얻기는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은 온라인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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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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