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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IT랑 놀자"..소니, 생활 밀착형 제품 선봬
2014-01-07 20:03:39 2014-01-07 20:07:39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소니가 올해 IT유저들에게 '놀자(Play)'며 유혹에 나섰다. 
 
평소 음악을 듣거나 영화나 스포츠를 관람할 때, 또 게임을 할 때 동사로 'Play'가 쓰이는 것처럼 정보기술(IT)에 감성을 결합시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뿐 아니라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라인업도 선보였다.
 
소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플레이'(Play)를 기치로 내걸었다. 기술과 감성의 결합을 통해 혁신적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하기 위해서다.
 
마이크 파슬로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키워드가 창조였다면 올해는 플레이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소니의 최신 제품들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활동들에서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면서 "이 제품들이 소니를 이끄는 원동력의 본질이고, 기술과 감성의 결합을 통해 소니만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대감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소니는 플레이라는 개념을 확장한 두 가지 신기술을 선보였다.
 
헤드 트래커 센서는 소니의 HMZ-T3W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후면에 부착된다. 착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좌우 또는 상하로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을 변화시킨다. 헤드 트래커를 활용하면 단순히 머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액션캠에 담은 장면을 각도를 달리하면서 관람할 수 있다.
 
◇소니의 테니스 센서(사진=소니코리아)
 
CES에서 공개하는 소니의 또 다른 시제품은 테니스 센서다. 이 센서는 테니스 라켓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나중에 스마트폰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스윙 속도, 공의 회전과 속도 등 사용자의 테니스 타구와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한다.
 
이날 소니는 더 발전된 4K를 선보였다. 다양한 사이즈의 TV 신제품과 세계 최초의 4K 미디어 플레이어와 다운로드 서비스, 소비자용 4K 캠코더 등이 공개됐다.
  
소니의 4K 울트라 HD 브라비아 TV 제품군도 확장됐다. 주력 상품인 X950B 시리즈에 65인치와 85인치 모델 2종이 추가됐으며, X900B 시리즈도 첫 선을 보였다.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으로 사용할 때 모두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웨지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소니 2014년형 4K 울트라HD X900B 시리즈(사진=소니코리아)
 
모든 2014년형 4K 브라비아 TV는 소니 고유의 '4K 60P HEVC 하드웨어 디코더'를 내장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4K 콘텐츠를 쉽게 재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디오 언리미티드 4K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스튜디오와 제작사의 장편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단편물 등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140여 개 이상의 타이틀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4K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500px·유투브 등 콘텐츠 제공 업체들과 협력도 진행 중이다. 브라비아 TV를 통해 흥미로운 4K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넷플릭스와의 관계를 확대하고, 27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브라비아 TV를 위한 플레이메모리즈 온라인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소니 알파 a5000sony(사진=소니코리아)
 
이와 더불어 소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 A5000을 공개했다. APS-C 이미지 센서 탑재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미러리스 모델이다. 알파 A5000은 DSLR과 동일한 20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엑스 영상 처리 엔진을 통해 뛰어난 화질 구현 능력에 와이파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까지 결합했다.
 
또 셀카 촬영이 가능한 180도 플립 LCD를 탑재했으며, 소니 '플레이 메모리즈 카메라 앱'에서 유료나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하면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소니는 이와 함께 엑스페리아 Z1 콤팩트도 공개했다. Z1의 모든 기능과 혁신적 기술을 한 손 안에 담아내 편의성을 갖췄으며, 130여 개의 혁신적인 NFC 지원 액세서리 제품군과 함께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소니는 새로운 스마트웨어 경험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분야의 첫 번째 제품은 소비자의 일상 활동을 기록하고 이를 소니의 라이프로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스마트밴드'다.
 
쿠니마사 스즈키 소니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사장 겸 CEO는 "스마트웨어 경험은 삶이란 단순히 몇 보를 걸었는가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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