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급락장에서 외국인·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2014-01-04 06:00:00 2014-01-04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새해 시작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두 수급주체의 매매 종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에 기관도 30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집중시키면서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동안 65포인트나 떨어졌다.
 
외국인은 4분기 실적부진이 우려되는 삼성전자(005930)와 엔저 현상 때문에 수출부진이 예상되는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지난 이틀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은 3934억원에 달했으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도 각각 391억원, 237억원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KODEX 200(069500)(533억원), 삼성전자우(005935)(324억원), NAVER(035420)(20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표주를 팔아치우면서도 지수 상승에 베팅을 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기관은 KODEX 레버리지(122630)(391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기아차(000270)(734억원), 삼성전자(005930)(493억원), NAVER(035420)(45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KODEX 인버스(114800)(783억원), 한국전력(015760)(259억원), OCI(010060)(220억원) 등으로 지수하락과 방어주에 투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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