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위기를 기회로"
2014-01-03 13:54:48 2014-01-03 13:58:3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직면한 위기를 역사적인 기회로 삼자는 새해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SK하이닉스)
박성욱(사진)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갑오년 청마의 해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청마처럼 반도체 시장에서 힘차게 말발굽 치며 질주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인해 사람들이 SK하이닉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를 맞는 제 머리 속에는 다시 '위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경각심을 부각시켰다.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변동성이 역사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내 확신으로 발전했다.
 
그는 "절대적 위기이기도 하고, 또 다른 편으로는 역사적인 기회이기도 한 2014년에는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전사 조직 모두 업무의 시작을 수익성 분석에서부터 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D램의 2y나노와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질적 성장도 동시에 추구한다. 박 사장은 "우리는 놀라운 양적인 성장을 이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환경 안전 사고 제로화와 제조 부문에서의 수율과 공정개선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도 등한시 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메모리를 넘어선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수적이라는 게 수장으로서의 판단이다.
 
그는 "수익성과 질적 성장, 그리고 새로운 미래 준비, 이 모든 것이 병립하기 어려운 도전적인 목표지만 우리 모두가 독하게 도전하고 또 도전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올해 힘차게 질주해 다시 한번 SK하이닉스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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