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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연비과장' 소송서 4200억원 지급 합의
2013-12-24 09:54:38 2013-12-24 13:02:1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비 과장 집단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3억9500만달러(한화 약 4191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2011~2013년형 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총 2억1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차도 별도 성명을 통해 최대 1억8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현대·기아차 소유자 약 90만명(현대차 60만명, 기아차 30만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인당 약 367달러씩을 한번에 받는 이번 합의내용과 연간 88달러씩 나눠받는 기존 보상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한편, 이번 집단소송에서 합의된 내용은 북미 지역에 국한되며 국내 소비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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