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배임 혐의' 이석채 前 KT회장 고강도 소환 조사
2013-12-20 02:30:36 2013-12-20 02:34:1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수백억대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전 회장이 15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소환조사를 받았다.
 
19일 오전 9시50분쯤 검찰에 출석한 이 회장은 20일 오전 2시를 넘겨서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의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2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에게는 불법 비자금 조성혐의 외에 2010~2012년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정펀드로부터 사옥 28곳의 감정가의 75%만 받고 특정펀드에 매각해 회사측에 87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또 자신과 8촌 친척관계에 있는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해 회사에 137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와 '스마트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부당한 투자를 지시해 회사에 200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기조연설을 강행하기 위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했다가 일정보다 이틀 뒤인 지난달 3일 귀국한 직후 사퇴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혐의가 많은 만큼 재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나고 혐의가 확정되면 곧 사법처리 여부와 신병처리 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이석채 전 KT 회장 (사진=뉴스토마토 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