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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2015년부터 현장조사→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전환
2013-12-17 12:00:00 2013-12-17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그 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실시해 온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2015년부터 행정자료 중심의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통계청이 그 동안 인구주택총조사를 조사원이 전국의 가구를 방문하는 현장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왔으나, 오는 2005년부터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부터는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12개 기관과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18종의 행정자료를 서로 연계·활용해 작성될 예정이다.
 
(자료=기획재정부)
 
이처럼 통계조사 방식이 바뀐 것은 최근 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 증가, 응답자의 사생활 보호의식 강화 등 현장조사 여건이 계속 악화돼 전수조사에 따른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데 반해, 행정자료가 대규모로 전산화되면서 통계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등록센서스 방식은 네덜란드(1981), 핀란드(1990), 스페인(2001), 독일(2011)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추세다.
 
기재부는 인구주택총조사를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약 1300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통계청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실시를 위해 내년에는 가구주택기초조사를 통해 행정자료의 오류나 한계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홍보, 행정자료 정비 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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