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제민주화 입법 못한 책임감 느낀다"
16일 경제민주화 입법간담회 참석.."최선 다해 이루겠다"
2013-12-16 15:39:52 2013-12-16 15:43:5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6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경제민주화와 민생살리기를 위한 입법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정기국회 석 달 정도 지났는데 마지막 날 겨우 37개가 통과됐다. 37개도 법안뿐 아니라 결의안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법안은 그보다 더 적은 수"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어 "정기국회 시작하면서 참여연대와 함께 통과되어야 할 여러 가지 민생관련 법안에 대해 우리가 논의하고 각오를 다졌는데 결과적으로는 참담한 이런 결과밖에는 얻지 못 했다"며 "현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여연대에서 법률안 제안뿐 아니라 각 현장에서 현재 뛰고 계신 분들이 직접 참여해 소중한 현장의 말씀을 들려주신다는 것을 듣고 더 무거운 책임감 느끼게 됐다"며 "바쁘신 중에 민생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실 시간을 쪼개서 오신 노력이 헛되지 않게 여러 가지 말씀을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경제민주화 입법을) 한번 이루어보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News1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안 의원과 이외에도 송호창 의원,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전국을(乙)살리기비대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전국세입자협회, 맘편히장사하고싶은상인들의모임(이하 맘상모), 전국문구생산및유통연합회, 전국고물상연대, 국순당피해대리점협의회,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등 여러 민초 단체가 참여해 민생 경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 이들은 ▲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노동기본권 확대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및 을(乙) 살리기 ▲재벌 개혁 및 경제민주화 실현 ▲서민가계 보호 및 금융민주화를 통한 경제민주화 실현 ▲생활 속 을(乙) 생존권 보장 및 풀뿌리 경제민주화 실현 등 관련 입법과제 26개를 제시하며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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