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5억이상 고액체납자 78명 명단공개
2013-12-12 09:50:49 2013-12-12 09:54:36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관세청이 5억원 이상의 관세와 내국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78명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78명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1569억원이며 44명의 개인 체납자가 997억원을, 34개 법인 체납자가 599억원을 각각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8명은 대부분 지난해에도 명단이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있어서 올해 또 명단이 공개된 경우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체납자는 16명이고, 재공개 체납자는 62명이다.
 
이번 명단에서는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 대표 문세영씨가 관세 139억원을 체납해 개인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국제통상대표 박면양씨가 관세 등 138억원을 내지 않고 버티면서 뒤를 이었다.
 
법인 중에는 자동차 수입업체인 보현모터스(대표 서훈)가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95억원을 내지 않아 법인 중 1위 체납자의 불명예를 얻었다.
 
관세청은 이번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4월에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공개예정대상자를 선정하고, 명단공개 사전안내를 통해 6개월간 납부와 소명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체납자 78명의 성명, 나이, 상호, 업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을 관보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및 전국세관세기판에 공개했다.
 
제영광 관세청 세원심사과장은 "체납자 명단공개제도의 지속적 시행을 통해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제도와 같은 국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체납자가 은닉한 현금이나 예금, 주식 등 유무형 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한 경우 신고자에게 최고 1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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