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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내년도 미국 성장률 전망치 2.6%로 하향 조정
2013-12-12 01:27:34 2013-12-12 01:31:2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S&P는 2014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연방지출 감축에 따른 우려가 주된 이유였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시퀘스터(재정지출 삭감)를 통한 추가적인 지출 규모 축소와 더불어 지난 10월 연방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이후 또 다른 정치적 갈등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고가는 것을 감안한 판단이다. 
 
S&P는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금융 시장의 무질서한 반응은 글로벌 신용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최소한 내년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을 실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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