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재무장관 "佛경제, 정상궤도 달리고 있어"
2013-12-11 14:46:55 2013-12-11 14:50:4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 재무장관이 자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확산되자 이에 반박하는 의견을 내놨다.
 
(사진=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사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확실히 경기침체에서 탈출했다"며 "프랑스 경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스의 경제 개혁이 더디다고 지적하면서 프랑스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상황. 
 
모스코비치는 "프랑스는 강력한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중"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집권 이후 18개월 동안 단행해온 구조개혁을 일일히 나열하며 "프랑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는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제 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4년간 공공지출 500억달러를 삭감할 계획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200억유로의 세금공제 해택을 주는 법안도 마련해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책도 시행 중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구조개혁이 열매를 맺으면 올 4분기 성장률이 0.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중앙은행이 예상한 올 4분기 성장률 전망치 0.4% 보다 호전된 수치다. 지난 3분기 프랑스 성장률은 0.1%에 그쳤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내년 프랑스 성장률이 1%를 기록하고 2015년에는 1.7%에 이를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모스코비치는 프랑스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경험하려면 더 강한 경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베이비스텝'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하는 학생 같은 태도는 곤란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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