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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포토상' 넥센 박병호 "연봉 올려달라는 세레머니"
2013-12-10 17:54:31 2013-12-10 17:58:27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에서 넥센 박병호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을 수상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병호(27·넥센히어로즈)가 올해의 '골든포토상'을 받았다.
 
박병호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특별상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트로피와 함께 사진이 담긴 대형 액자와 고급 DSLR 카메라를 받게 됐다.
 
박병호는 지난 10월14일 두산 베어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5차전 당시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쳐냈다. 경기는 끝내 졌지만, 당시 홈런은 올해 프로야구 경기에서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병호는 "사실 이 포즈는 구단주님께 연봉 올려달라는 포즈였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농담을 던져 좌중의 분위기를 풀면서 소감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때마침 카메라도 없었는데 뽑아주신 기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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