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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장하나 양승조 연일 맹공..원내대책회의서 강도높은 비난
윤상현 "민주, 남 탓·대통령 저주 쌍패 돌리기 홀려 길 잃어"
2013-12-10 10:23:16 2013-12-10 10:27:1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양승조·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연일 맹공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9일 두 의원의 제명 결의안 제출과 동시에 국정원 개혁특위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은 정말 정치적 금도를 넘어, 인간의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저버린 비수이고 화살"이라며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도와 상식을 벗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는커녕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며 "정권의 정통성을 유린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수많은 국민을 유린한 중대한 문제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제명 결의안을 제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10일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News1
 
홍문종 사무총장은 "장하나 의원이 대선 불복 선언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양승조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이석현 의원에 이어 초선의원 21명 등이 지원사격을 하는 모양새"라며 "특히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은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 소름이 끼치는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민주당은 지난 1년간 18대 대선을 부정 선거로 몰아가려 안간힘을 써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국민의 무관심과 지지율 하락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이성을 잃고 현직 대통령을 저주하기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역시 "남 탓 정치, 편가르기 정치로 열린우리당 정권이 도대채 무엇을 얻었냐. 증오의 정치, 한풀이 정치, 분열의 정치로 민주당이 무엇을 잃었는지 벌써 잊으셨나"며 "(민주당은) 남탓, 대통령 저주라는 쌍패 돌리기로 홀려서 길을 잃어버린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평소 공식 발언이 드문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국회에 입성하면서 유권자로부터 싸움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다"면서도 "지금 싸움 안 할 수 있나.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 이하의 지저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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