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지난 1년 6개월간 300곳 이상의 게임스타트업들이 우리들에게 투자를 요청해왔습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놓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유럽에서 게임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게임파운더스(GameFounders)의 카드리 우간드(Kadri Ugand) 공동창업자는 투자를 원하는 게임업체들이 명심해야 할 5가지 팁을 지난 5일 영국의 게임웹진 포켓게이머에 기고했다.
게임업계에서 추산하는 국내 게임개발 스튜디오 숫자는 적게는 800여개에서 많게는 1200개 수준으로, 대부분이 창업 3년미만의 신생 스튜디오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게임업체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그가 강조한 부분은 투자자들은 게임스타트업을 평가할때 ‘게임’보다 ‘팀’을 우선한다는 점이다.
카드리 우간드는 “투자자들은 투자를 통해 큰 이윤을 기대하며, 그 이윤은 게임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며 “아직 게임이 개발되지 않은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경우는 있지만, 게임만 보고 팀을 보지않고 투자하는 경우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업계 투자자 대부분이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설명하면 즐겁게 들어주지만, 투자는 결코 그 단계에서 결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장 초기의 팀은 3~5명이 가장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일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1인 기업은 다양한 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투자를 원한다면 1인 기업이 아닌, 우선 창업자의 단점을 보완해줄 팀을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 자신들의 팀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할 때 단순한 숫자나 화려한 수식어구를 동원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협업경험(Joint Experience)을 알 수 있도록 설득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카드리 우간드는 “많은 경우 자신들을 슈퍼스타 프로그래머들이 모였다고 소개하거나, 베테랑과 신입의 조화가 잘된 팀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런 설명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경험’이 아니다”며 “개개인은 슈퍼스타일 수 있지만, 부드러운 협업을 통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간드는 팀의 역량 다음으로 팀의 문화가 중요하다며 ▲팀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가 ▲의사 결정은 빠르게 이뤄지는가 ▲개개인이 팀의 일원으로 융통성있게 일하는가 등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신들의 ‘장점’을 명확하게 알아야 하며,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들이 일반적으로 기록하는 일일접속자수(DAU), 1인당 평균 소비금액(ARPPU) 등 숫자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투자금을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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