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차터사 파산 신청할 듯
2009-02-14 10:54:04 2009-02-14 10:54:04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의 공동 창업자인 미국 억만장자 폴 앨런(55) 소유의 케이블 TV방송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부채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 1998년 550만명을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제4 케이블 방송사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를 200억 달러의 부채를 안은 채 인수한 바 있다.

차터는 그러나 위성 TV방송 및 기술적으로 다른 경쟁 케이블 방송사 등에 뒤져 고전해 왔으며 1999년 기업공개 이후 순익도 내지 못해 왔다.

차터의 파산신청에 따른 구조조정 협약으로 80억 달러 상당의 부채의 채권자들은 파산 이후 회사의 거의 전체를 보통주로 전환하게 된다.

지난 1983년 MS를 떠났던 앨런은 자신의 단일 사업투자로는 가장 큰 70억 달러를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에 쏟았었다.
 
그는 이번 조치로 현 51% 지분율이 낮아지게 됐으나 최대 주주의 지위는 계속 유지하게 된다.

작년 9월 포브스지 발표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20번째의 부호로, 16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차터 이외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SKG, 주류업체 디지오 등의 대주주이며 그외 부동산.기술.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프로풋볼(NFL) 소속 시애틀 시호크스, 미국프로농구(NBA)의 포트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및 미프로축구(MLS) 소속 시애틀 사운더스 FC 등 구단들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뉴욕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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