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3일 내 휴전 합의 선언
가자지구 통관과 물자교역 길 열려
2009-02-13 11:38: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경은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18개월간 장기휴전에 합의할 것이라고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통관과 교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휴전에 합의하기로 한 하마스 대표자들은 이집트에서 12일(목요일) 이번 휴전이 가자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국경통과와 민간 물자교역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 무사 마르주크 하마스 정치국 부위원장은 알자지라TV와의 인터뷰를 통해 "2일에서 3일 내로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마흐무드 알자하 하마스 지도자도 알자지라를 통해 "우리는 전쟁 휴전에는 이미 합의된 상태로 정확히 몇 일 몇 시에 휴전을 개시할 것인지와 같은 기술적인 측면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휴전합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개하는 이집트 정부가 하마스 조직과의 카이로 협상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가자지구에선 지난달 불안정했던 휴전상태가 깨지면서 22일간 군사충돌이 일어났고 130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협정을 통해 가자 지구에 장기간의 평화 상태가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마스는 휴전이 개시되면 모든 팔레스타인으로의 통관지역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건축재와 같은 군사적 목적으로 쓰일 소지가 있는 물품들의 수입은 금지할 것이지만 이스라엘인들의 팔레스타인 유입은 허용하겠다고 알자지라를 통해 전했다.
 
한편 마르주크 부위원장은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선 "향후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맞교환을 통해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경은 기자 camille6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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