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일본 모바일 사업 호조..웹보드 리스크 넘을까
2013-11-26 07:00:00 2013-11-26 08:37:22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이하 NHN엔터)가 최근 일본과 한국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NHN엔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일본시장에 출시한 라인도저(LINE DOZER)는 일본 앱스토어 전체 무료앱 무료앱 순위 1위에 올랐다.
 
라인도저는 일본의 전통 오락실에서 인기 있는 동전밀기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게임이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라인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게임 도중 특정 동전을 얻게되면 슬로머신이 등장하는 등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요소들이 인기를 끌며 발매 4일만에 전체 앱순위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달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된 ‘우파루마운틴’과 지난 22일 일본시장에 출시된 ‘라인 피쉬아일랜드’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인도저 게임화면(좌), 일본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 1위(우)(사진=NHN엔터테인먼트)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의 월 매출은 10억엔(약 104억원) 정도며 2등과 3등은 각각 5억엔(52억원), 2억5000만엔(26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시장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어, NHN엔터의 모바일 게임들의 이 같은 선전은 웹보드게임 매출감소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NHN엔터의 최대 불안요소는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웹보드게임의 매출감소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NHN엔터의 웹보드게임 매출은 월 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게임업계에서는 내년 2월 시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규제와 회사 측의 자율규제에 따라 앞으로 웹보드게임 매출액이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분할 이후 지속적인 지분투자와 개발자 영입을 통해 내년에는 매출액 기준 국내 2위 모바일게임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게임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웹보드게임은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아, 다른 게임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모바일 게임의 선전만으로 웹보드 게임의 공백을 메우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또 여전히 웹보드게임이나 PC온라인게임에 비해 짧은 흥행주기도 모바일게임의 한계로 지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라인 퍼블리싱 계약은 개발사와 일본 라인주식회사의 수익배분이 5:5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영업이익 기여분은 생각보다 낮다”며 “반면, 웹보드게임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최대 70%를 넘어가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으로 웹보드게임의 영업이익 감소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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