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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ICT 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
'2014 ITU 전권회의 준비 글로벌 포럼' 개최
2013-11-25 13:06:03 2013-11-25 13:10:03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창조경제는 ICT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내년에는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입니다. ITU 전권회의를 통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길 바랍니다.”
 
ICT 기반의 창조경제 의미와 미래 ICT 산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잠실 롯데호텔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창조경제와 ICT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ICT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티모시 맥 세계미래학회 회장, 숄 ITU 표준화 부국장, 팀 켈리,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전권회의가 한국의 창조경제를 전 세계와 공유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한편, 각 지역 국제기구들과 ICT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티모시 맥 세계 미래학회 회장은 창조경제의 중요성과 ICT를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 문화의 융합을 통해 세계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ICT 정책을 통한 창조, 기업가정신과 혁신은 지금까지 다른 국가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의 주제는 ▲글로벌 ICT 차원에서 창조경제의 적용과 함의 ▲ITU 지역별 PP-14(ITU 전권회의) 준비상황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한-ITU간 협력방안 ▲성공적인 PP-14를 위한 제언 및 한국 제안 의제 등이다.
 
포럼 첫날은 세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오전에 열린 1세션에서 토론자인 최준균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교수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 ICT가 중요한만큼 ICT 정책을 결정하는 최대·최고회의인 전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팀 켈리 세계은행 ICT 수석 정책 전문가는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ITU의 역할로 "사이버 보안, 주파수 할당, 앱 개발 능력, 앱의 확산 등이 창조경제의 기반과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 진행되는 2세션은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 각 대륙별 대표들이 모여 현 ICT 이슈들을 발표하고 각 지역의 준비상황들을 공유한다.
 
마지막에 열리는 3세션에서는 한국이 1952년 ITU에 가입한 이래 한-ITU 간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은 협력의 필요성과 실질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창조경제의 촉매제로써 ICT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ICT 현안과 미래비전을 논의함으로써 ITU 전권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개최되는 4세션은 전문가 세션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성공적인 전권회의를 위한 제언을 듣고 한국 제안 의제의 발전방향 등을 중점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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