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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전기가스주, 전기요금 인상에 '뜨끈'
2013-11-22 16:02:41 2013-11-22 17:36:4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전기가스주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시장대비 선전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036460)한국전력(015760)은 전일 대비 각각 4.05% 오른 6만6800원, 2.99% 오른 3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하룻만에 2%를 넘겼다.
 
서울가스(017390), 대성에너지(117580), 삼천리(004690)도 각각 2.38%, 1.59%, 1.1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전기료 인상으로 관련주의 내년도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6.4%, 주택용은 2.7% 인상했다. 평균 전기요금 상승률은 5.4%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0.8% 늘어난 39조2202억원, 9.6% 늘어난 58조6753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9.5% 증가한 1조8104억원, 438.5% 증가한 5조7853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개별적 이슈도 있었다.
 
한국전력은 6조원 규모의 부채 절감 대책을 발표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삼성동 본사용지·양재동 강남지사 사옥 등을 매각해 부채를 줄이기로 발표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채절감 대책은 이전과 다른 강도로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전력의 부채총계는 102조원, 부채비율 119%로 이번 6조원의 부채절감 대책은 부채비율 하락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내년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영업이익 중 자원개발사업 이익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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