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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4, 출시 첫 날 100만대 돌파 '대박'
1분에 700대씩 팔린 셈.."연말까지 300만대 달성 가능"
2013-11-18 17:06:24 2013-11-18 17:10: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소니의 최신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 첫 날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PS4 공개 현장(사진=로이터통신)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PS4가 북미 시장 출시 24시간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는 1분에 700대씩 팔린 셈으로 전작인 PS3의 초기 판매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지난 2006년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PS3는 첫 한달 동안 19만7000대 팔리는데 그쳤다.
 
유럽과 아시아에 앞서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PS4는 399달러에 가격이 책정됐다. 이번주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하다.
 
이를 발판으로 소니는 올 연말 쇼핑 시즌에 PS4의 목표 판매량인 3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액은 9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PS4가 지난 분기 예상 밖의 적자를 기록한 소니를 구해줄 영웅이 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라이시 코키 SMBC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PS4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성적을 냈다"며 "PS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지 한 달만에 시장에 등장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츠치야 순스케 크레딧스위스 애널리스트도 "판매량이 50만~100만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매우 성공적인 출시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벌써부터 전원 오작동과 화면·음성 송출 불량 등의 결함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후쿠오카 사토시 소니 대변인은 "PS4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결함들은 전체 제품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소니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1862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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