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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부활 여부..크리스마스 시즌에 달렸다
2013-11-08 15:44:16 2013-11-08 15:47:4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니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주요 외신은 8일 최근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소니 히라이 가즈오 최고경영자(CEO)가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보도했다.
 
지난 31일 소니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깬 악화된 실적을 공개했다.
 
소니는 2013년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손실이 193억엔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화부문의 영업 손실이 178억엔에 이르러 실적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소니는 또한 현재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TV 카메라 컴퓨터 등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소니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주유키 테라오 알리안즈 글로벌 인베스터 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히라이는 지금 녹고 있는 얼음 위에 서 있는것과도 같다"며 "시장은 사람들의 기대보다도 훨씬 빨리 변하고 있는데 소니가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위기를 겪고 있는 소니에게 이번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은 매출을 올릴 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
 
소니는 연말에 잇따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미국에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판매를 시작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과 경쟁을 펼친다.
 
또한 해상도가 높은 휘는 TV도 연말 시즌에 공개될 예정이다.
 
소니는 PS4가 3월말까지 500만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미안 텅 막쿼리 그룹 애널리스트는 "PS4가 얼마나 빨리 팔리냐가 히라이의 계획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나타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만약에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소니가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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