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금융주의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이후
현대증권(003450)과 KDB대우증권에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 공매도가 허용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금융주 39개 종목 가운데
현대증권(003450)의 공매도 거래량 비중이 33.2%로 가장 높았다.
현대증권의 14∼15일 거래량 339만7222주 중 112만8860주가 차입증권 매도 수량이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모두 6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대우증권(006800)의 공매도 비중은 31.0%로 현대증권의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량 779만주 중 112만8860주가 공매도 물량이다.
대우증권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16억원으로 금융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금융당국은 2008년 10월부터 금융주 공매도를 금지했으나 주식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보고 금지 조치를 풀었다.
금지 조치가 해제되자 은행, 보험과 달리 업황 부진이 심각한 증권주에 공매도 거래가 몰렸다. 공매도 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증권주였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20배가 넘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있는 금융주의 공매도 비중이 높다"며 "펀더멘털이 주가 결정의 최대 요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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