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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김한길 회동, "입장차만 확인, 달라진 것 없다"
2013-11-11 17:14:59 2013-11-11 17:18:5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야 대표가 정국 타개를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끝나 향후 정국 대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1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30여 분간의 짧은 회담을 가졌다.
 
앞서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국회 일정을 잠정 보이콧하면서 이번 여야 대표의 만남이 정국 해소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양측은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 했다.
 
 
 
회담을 마치고 먼저 나온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겸연쩍은 웃음을 보이며 "충분히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고 말하며 민주당사를 빠져나갔다.
 
뒤늦게 나온 김한길 대표는 "늘 하던 이야기만 했다. 달라진 것은 (황 대표가 사 온) 떡 밖에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 역시 "양측이 생각을 충분히 교환했고, 각 당의 입장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민주당은 양특으로 가자고 했고, 새누리당은 검찰총장을 믿어보자고 했다. 입장 차이만 확인했고 새로운 것은 없다"고 회담 결과에 대해 간략하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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