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
▶미국 민간고용 '예상 크게 상회'
· 10월 20만 4,000명, 9월 16만 3,000명 상회
· 소시에떼 제네럴 "고용시장 건강하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양적완화' 지속될 것
· 내년 3월까지 양적완화 이어갈 것
· 고용지표만으로 경기회복 확신 불가능
▶ 소비심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 심리지표 부진..정부 폐쇄 영향도
· 물가 상승 둔화기조..중앙은행 정책 뒷받침
S&P가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하고 미국에서는 예상외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처럼 좋은 소식와 나쁜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방향을 잃은 하루였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서로 반대 흐름 보이며 마감을 했는데요.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1%넘는 상승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연간 20.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무려 29.8% 오른 상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소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10월 미국 민간고용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12만명 정도의 증가세가 예상됐다면 실제 발표된 수치는 20만4000명으로 정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달 9월 수치인 16만3000명도 크게 넘어섰습니다. 실업률은 7%를 넘었지만 7.3%는 여전히 5년 최저치입니다.
소시에떼 제네럴 브라이언 존스는 정부의 폐쇄가 고용에 영향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잘 드러내 준다면서 17만5000명이 전문가들이 예측한 최고수준이었는데 고용시장이 정말 건강하다는 것을 드러내준다고 자신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게 우세합니다.시기는 내년 3월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열렸던 FOMC회의에서 지금의 양적완화 기조를 계속하겠다고 내다봤는데요. 고용지표 만으로는 테이퍼링을 시행하기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겁니다.
리치몬드 연준의 전 연구원인 스탠리는 물론 나아진 고용지표가 12월 연준회의에 테이퍼링 이슈를 올려놓을 수는 있겠지만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연준이 계속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는 이유는 나타나는 지표보다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이쯤되면 괜히 과민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법 합니다. 즉 미국 경제는 충분히 건강한데 연준이 괜히 양적완화를 유지한다는 비난인데요.
미시간 대학이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72를 기록했는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도는 것입니다. 이로써 소비지표는 정부 폐쇄의 영향을 좀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앞서 고용지표에서 평균 임금은 0.3% 늘어났고 실업주당 평균 근로시간과 시간당 임금은 0.1% 늘었는데 이게 소비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는데요. 실제로 나타난 심리지표는 부진하면서 어느 쪽을 믿어야 할 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초저금리로 낮춘데 이어 페루가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호주중앙는행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 체코도 환율시장에 개입 의사를 밝히면서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물가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유례없는 양적완화를 이어갈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른네개 회원국들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연율 1.5%로 2009년 침체 수준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월요일 장에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는 가운데 시장이 어떤 재료를 모멘텀으로 삼을 수 있을 지 실적과 경제지표 등 분위기 살펴봐야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