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 국왕 "77만파운드 연봉 너무 적다"
2013-11-09 16:41:25 2013-11-09 16:44:50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벨기에 전 국왕 알베르 2세가 77만파운드(약13억1868만원)의 연봉이 모자라다며 정부에 손을 벌려 빈축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베르 2세의 이런 요구에 대해 벨기에 정부와 의회 측은 사치스런 생활 유지를 위해 국민들의 혈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르 2세는 지난 7월 아들인 필립 왕세자에게 양위를 하고 물러난 이후 77만파운드의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급받는 금액이 적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벨데베레성 난방비용과 27미터 길이 초호화 요트 연료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가적 재정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엘리오 디 뤼포 벨기에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정부가 뼈를 깎는 고통으로 긴축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왕족에 대한 급여 개혁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오 프랑켄 플랑드르 국민당 의원도 “알베르 2세는 벨기에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가 이런 요청을 한 것이 놀라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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