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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대세 속 '틈새면적' 아파트에 주목
2013-11-09 11:00:00 2013-11-09 17:05:4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틈새면적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틈새면적은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년간 노원구 중계동의 건영 2차 아파트 전용면적 75㎡ 평균 매매가는 3억원에서 3억500만원으로 시세가 올랐다. 반면 같은기간 이 아파트의 전용 84㎡는 3억6500만원에서 3억5250만원으로 1250만원이 떨어졌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틈새면적은 살던 집과 비교해서 면적을 크게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이 쉽고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이 없다"며 "최근 틈새면적 분양 아파트들은 서비스면적이 많다"고 말했다.
 
◇틈새면적 있는 아파트, '어디있나'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짓는 '위례2차 아이파크'를 11월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90~115㎡,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77%인 382가구가 틈새면적인 전용 90㎡, 108㎡로 설계됐다. 지난 9월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87㎡A타입은 39가구 분양에 2382명이 지원해서 6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00830)은 강남구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51㎡, 총 1608가구로 이중 162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재건축 단지에서 보기 힘든 틈새면적인 전용 89~94㎡가 포함돼 있다. 인근에 중앙대 부속고 등 우수학군과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등 교통편의시설도 충분하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안양시 관양동 평촌 스마트스퀘어에 짓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중 공급한다. 전용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다. 전체 가구의 92.1%가 중소형으로 이 중 틈새면적으로는 전용 96㎡이 포함돼 있다. 도보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시행해 짓는 '더블유(W)' 주상복합 아파트를 11월 중 분양한다. 시공은 대우건설(047040)이 한다. 전용 98~244㎡, 총 1488가구로 틈새면적은 전용 99~108㎡가 해당 된다. 전용률이 75%로 높고 발코니 확장으로 90%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 차량 이동이 쉽고 해운대 센텀시티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 대림산업(000210)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례 자연앤 래미안 e편한세상'이 11월 중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전용 75~84㎡, 1540가구 규모로 틈새면적은 전용 75㎡ 498가구다. 청량산,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고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은평구 녹번동 녹번1구역 3지구를 재개발하는 '북한산 푸르지오'가 12월 분양한다. 전용 59~114㎡, 1232가구며 이중 틈새면적은 97㎡로 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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