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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장대박..창업자들 '40억달러 잭팟'
2013-11-08 14:48:06 2013-11-08 14:51:3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트위터가 상장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트위터 창업자와 임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7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트위터의 공모가가 70% 이상 치솟으며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와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인 딕 코스틀로 등의 자산가치가 40억달러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는 공모가인 26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45.1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50.99달러까지 올랐다 44.90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총은 244억7000만달러(한화 26조320억원)이다.
 
◇사진 왼쪽부터 잭 도시, 비즈 스톤,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창업자, 딕 코스틀로 트위터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통신)
 
트위터의 상장으로 가장 큰 돈을 벌게 된 것은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개인으로서는 트위터의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그의 지분율은 약 12%로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5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잭 도시의 지분율은 4.9%로 지분가치는 10억6000만달러, 딕 코스틀로 CEO의 지분율은 1.6%로 지분가치는 3억4500만달러다.
 
이 밖에도 과거 트위터에 엔젤투자가로 나선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나 리저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도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흥행 덕에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틀로 트위터 CEO는 "기업공개는 개인의 부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창업자나 임원들은 트위터의 주식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회사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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