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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중전회 관전 포인트는?
2013-11-09 08:00:00 2013-11-09 08: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중국에서 열리는 3중전회, 즉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중전회는 새 지도부의 등장 시점마다 경제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세차례의 3중전회 전후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와의 연계성은 유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중국의 경제로드맵이 확정된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밀접한 일부 산업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의 3중전회는 시진핑 정권 출범 후 중장기 경제 로드맵을 결정하는 첫번째 중요 회의로 향후 5년간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주요 정책 의제로는 금융개혁, 세제개혁, 지방정부 재정 건전화, 도시화 추진 등이고 주요 분야 개혁 로드맵을 통해 중국의 성장모델을 기존 투자 중심에서 소비 주도형으로, 민간기업 성장주도 및 자본시장 혁신 등이 순조롭게 진행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호구제도와 토지제도 개혁, 행정 및 재정 개혁, 세제 개혁, 국유기업 개혁, 정치 개혁, 금융 개혁 등 광범위한 개혁정책의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개혁정책의 큰 틀을 제시하는데 그치지만, 내년 3월 양회 이후 시진핑 정권의 개혁정책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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